Midong Column

한 해를 마감하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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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를 마감하는 기도


주 우리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 모든 사람을 언제나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순전한 은혜로 우리를 아버지 앞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하나님은 예전에 말씀하셨듯이, 지금도 말씀하시며, 내일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나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경청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하소서.
우리는 하나님을 믿나이다.
하지만 우리의 불신앙을 도와주소서.
우리는 하나님에게 순종하나이다.
하지만 너무나 연약하고 너무나 완고한 우리의 모든 모습을 제거해주셔서 실제로 그리고 올바르게 하나님에게 순종하게 하소서.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나이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과 머리에 있는 사악한 모든 영을 추방시키셔서 완전하게 그리고 즐겁게 하나님을 신뢰하게 도와주소서.
우리는 하나님에게 피신하나이다.
하지만 우리가 버려야 할 것들을 과감하게 버리게 하소서.
그리고 뜨거운 확신 속에서 앞을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이 도시와 온 세계에서 방황하는 모든 사람을, 슬퍼하는 모든 사람을, 고통스러워하는 모든 사람을, 절망하는 모든 사람을 도와주소서.
갇혀있는 모든 사람과 양로원과 정신병원에 있는 모든 환자를, 정치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모든 사람을, 빵과 권리와 자유를 부르짖는 모든 사람을, 이를 위해 이성적으로 혹은 비이성적으로 투쟁하는 모든 민족을, 선생님들과 교육자들과 그들을 따르는 젊은이들을, 여러 교파와 교단에 속해 있는 교회들을 도와주소서.
그들이 당신 말씀의 밝은 빛을 지키고 널리 확신하게 도와주소서.

우리는 원근 각처에서 우리를 슬프게 하고 낙담시키고 화나게 하거나 냉담하게 만드는 것들을 너무나 많이 보고 있나이다.
하지만 하나님에게는 질서와 평화와 자유와 기쁨이 충만하나이다.
하나님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와 온  세계의 희망이 되셨나이다.
새해에도 하나님은 우리의 희망이 되시나이다.
하나님을 찬양하나이다.
아니,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에게 찬양하게 하소서.
아버지, 아들, 성령이신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나이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칼 바르트

 

1 Comments
4 나는봄 2017.01.03 11:03  
지혜는 듣는 귀와 다름 아님을 이 기도문을 통해 다시금 깨닫습니다.

주님 앞에 더 낮아지도록 기도하겠습니다.